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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생협없이는 불가능한 대학생활-대학내일


생협 없이는 불가능한 대학생활 436호
japan
 
 
게이오 대학교 미타캠퍼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교내에 울려 퍼지면 학생들은 제5교사 뒤에 자리한 생협(生協)에 간다. 수업에 필요한 문구류를 이것저것 둘러보고 다음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구입하기 위해 서점에 들른다. 특히 매점은 점심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찾은 학생들로 만원을 이룬다.
 
게이오 대학의 학생들은 간단한 먹을거리를 살 때, 혹은 여행에 관한 자료를 얻을 때 “매점에 간다”고 하거나 “서점 혹은 여행사 창구에 간다”고 하지 않고 “생협에 간다”고 말한다. 이 언어 습관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생협을 자주 이용하는지 알 수 있다. 문학부 프랑스어문학과 3학년 츠카다 나나(塚田虹)씨는 “프랑스어 검정시험 신청을 할 때나 여행 예약, 교과서를 살 때 생협에 자주 들른다. 뭐니 뭐니 해도 점심때 먹을 밥이나 음료수를 사러 올 때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게이오 대학교 미타 캠퍼스 생협의 점장 오오타니 히데히코(大谷秀彦) 씨는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신학기가 시작되는 4월에는 하루에 4000여명이 다녀갈 만큼 학생들이 자주 이용한다. 적을 때에도 평균 1200명 정도는 꾸준히 이용한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직원들의 이용 빈도도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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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협, 전국적으로 같은 헤택

‘생협’은 ‘전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全國大學生活協同組合連合會)’의 약자로, 말 그대로 대학생, 대학원생, 유학생, 교직원 등의 생활을 돕는 협동조합이다. 1947년 전국 학교 협동조합 연합회(全國學校活協同組合連合會)로 시작한 이 조직은, 1957년 법인화됐다. 2008년 3월 현재 전국 212개의 대학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고, 조합원 수는 150여만명에 달한다.
각 대학 생협은 각 대학이 속한 지역의 지역 센터에 속해 있으며 이런 지역 센터는 전국적으로 10개가 있다. 생협은 각 대학 단위로 독자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지역 센터 단위로 운영된다. 이처럼 운영 단위가 크기 때문에 하나의 작은 조직일 때는 불가능한 할인, 보험, 공제 등의 혜택이 가능하다. 조합원 수가 적은 학교의 학생들도 조합원 수가 많은 학교 학생들과 같은 혜택을 받는다. 이처럼 지역적으로, 혹은 전국적으로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는 것이 일본 대학 생협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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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모두가 생협의 주인

생협은 기업이 아니라 협동조합이다. 따라서 재정의 바탕은 회원으로 등록된 조합원의 출자금이다. 지지난해를 기준으로 전국 대학생활 협동조합 연합회에 낸 출자금은 9억 5723만엔에 달한다. 생협은 이 재정으로 매점, 식당, 여행, 취업 활동, 자격증 안내, 학생종합공제 등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전반적인 생활을 돕는다.
생협을 이용하고 운영하는 것 또한 조합원들의 몫이다. 조합원들은 1년에 한번 총회를 열어 과거 1년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결산을 승인하며 다음해 활동방침을 정하고 예산을 결정한다. 이 외에 이사회, 감사 기관에서도 총회에서 선출된 학생, 교직원이 중심이 돼 활동한다. 이사회는 업무를 결정하고 운영하며, 감사 기관은 생협의 재무상황과 업무실행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는지를 감시한다. 이러한 활동들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 교직원과 생협 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학생, 교직원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출자금을 낸 조합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생협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 생협은 출자금을 낸 회원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그것을 직접 생협의 활동에 참고하기 위해 ‘한마디카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마디카드에 학생들이 남긴 메시지를 통해 출자금을 낸 회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보다 나은 회원들의 대학생활을 위해 노력한다.
오오타니 히데히코(大谷秀彦) 씨는 이러한 생협 활동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게이오 대학교 생협도 원래는 학생들의 자치적인 조직이었는데 50년 전 법인화되면서 지금과 같이 체계화됐다. 학생들의 생활을 돕는 여러 가지 활동으로 학생과 교직원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지지가 이어져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활동은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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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식당, 서점 등 없는 게 없다
생협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도시락, 빵, 음료 등 먹을거리부터 펜, 노트 등의 문구류까지 대학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것을 구비해 놓고 있는 매점이다. 외부의 슈퍼나 편의점보다 전체적으로 10, 20%정도 싼 편이다.
생협 식당, 생협 서점도 있다. 식당은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맛도 좋고 청결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점에는 수업에 필요한 교과서나 참고서를 비롯해 사전, 잡지, 소설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세미나 합숙, 국내외 여행, 신칸센, 고속버스, 항공권 등을 알아보고 예약, 취소 할 수 있는 여행사 카운터도 학생들과 교직원의 이용으로 늘 붐빈다.
그 밖에도 생명공제와 화재공제가 포함된 학생종합공제(일종의 보험)와 보험 서비스도 실시 중이며, 학생들의 교류 활동 주최, 외국어 학습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시대적인 흐름에 맞추어 쓰레기 분리수거나 재생지 노트를 매점에 두어 사용을 장려하는 등 환경 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참고: 대학생협 REPORT 2008

 
01 게이오 대학교 미타캠퍼스 생협 매점
학교 관련 상품
02 게이오 대학교 미타캠퍼스 생협 서점 카운터
03 게이오 대학교 미타캠퍼스 생협 여행사, 자격증 시험 신청 카운터
04 대학생활협동조합 회원카드
05 게이오 대학교 히요시캠퍼스 생협 앞에있는 자격증 안내팜플렛
06 게이오 대학교 미타캠퍼스 생협 입구
생활과 협동
분류없음 2010/01/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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